홈플러스 ‘시그니처 물티슈’ 출시 59일만에 200만 개 판매 돌파
31일 만에 100만개 돌파 이어 가속화, 물티슈 전체 매출 20% 성장 견인
100매 347g ‘미친 두께감’ 갖추고 1000원에. ‘가성비’, ‘가심비’ 모두 잡아
직거래로 중간 유통마진 없애 가격↓, CGMP 인증 공장 생산으로 안전성↑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홈플러스가 론칭한 프리미엄 PB 브랜드 ‘시그니처(Homeplus Signature)’의 대표적인 상품인 ‘시그니처 물티슈’가 채 두 달도 안돼 200만 개 이상 팔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홈플러스는 프리미엄 PB ‘시그니처 물티슈(100매, 1000원)’가 9월 26일 출시 이후 59일(11/24) 만에 판매량 200만 개를 돌파하고 3일 현재 누적 판매량 238만 개를 기록 중이라고 4일 밝혔다.
2.5초당 1개, 1분에 24개꼴로 팔린 셈이다. 지금까지 팔린 시그니처 물티슈(길이 24cm)를 일렬로 줄 세우면 직선거리로 제주에서 평양, 천안에서 백두산까지 잇는 585km에 달한다. 시그니처 물티슈는 출시 31일(10/29) 만에 100만 개 판매를 돌파했으며, 이후 100만 개 판매 기록을 3일(28일)이나 경신하며 200만 개 고지를 돌파, 성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홈플러스 전체 물티슈 카테고리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신장했다. 시그니처 물티슈는 높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 제조사와의 직거래, 위생 및 안정성 등 4가지 타협하지 않는 원칙을 세우고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제품이다. 특히 기존 저가 제품보다 월등한 품질의 물티슈를 1000원이란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우선 시그니처 물티슈는 묵직한 중량과 두툼한 두께(100매, 347g)로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물티슈는 매수와 두께가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인데 매수는 기존 1000원 제품과 동일한 반면 두께를 40% 이상 두껍게 만들었다. 아울러 물티슈 100매를 다 쓸 때까지 마르지 않게 사용할 수 있도록 뚜껑 부분은 스티커 처리에 그치지 않고 플라스틱 캡을 적용했다. 특히 시그니처 물티슈 제조사(㈜제이트로닉스)는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 보유 업체로, 국내 CGMP 인증 보유 업체 3곳 중 유일하게 물티슈 단일 품목으로 CGMP 인증을 획득한 ‘물티슈 명가’다. CGMP는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으로 미국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가 인정하는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이다. 여기에 7단계 정수 과정을 거친 정제수를 사용하고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홈플러스 내부 상품안전센터총괄에서도 재차 검증을 걸쳐 상품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다. 패키지 디자인도 눈에 띈다. 통상 물티슈는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흰색이나 파란색 계통을 많이 사용하지만, 시그니처 물티슈는 우수한 품질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과감하게 블랙과 골드 컬러를 상품 패키지 전체에 입혔다.
이처럼 ‘가성비’와 ‘가심비’를 두루 갖춘 상품을 내놓는 데에는 바이어의 험난한 도전 과정이 있었다. 홈플러스 일상용품팀 권지혁 바이어는 고객이 가장 쉽고 고민 없이 쓸 수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전국 대부분의 메이저 업체를 돌았다.
하지만 통상 물티슈 제조사들은 대부분 OEM 방식으로 물티슈를 생산하기 때문에 유통사와 직거래를 해본 경험이 많지 않아 권 바이어를 경계하기도 했다. 그때마다 권 바이어는 회사 명함이나 이메일 등을 인증하고 나서야 겨우 미팅을 잡을 수 있었다. 또한 상품의 목표, 성장 가능성, 동반성장 방안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제품 원단부터 사이즈, 색상, 수량까지 모든 부분을 연 단위로 계획하고 협의해 상품을 내놨다. /hankook6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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