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투자자 요건 완화…후보군 최대 ‘39만명’
증권·금융
입력 2019-11-21 15:47:27
수정 2019-11-21 15:47:27
이소연 기자
0개

[앵커]
오늘(21일)부터 전문투자자로 등록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이 완화됐습니다. 금융 잔고와 소득 기준이 모두 이전보다 낮아지며, 등록 가능한 인원이 최대 39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투자자 요건이 완화되며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우려를 전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합니다. 이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전문투자자로 등록할 수 있는 조건이 완화됐습니다.
등록 기관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각 증권사로 변경됐습니다.
완화된 조건을 살펴보면 금융투자계좌 잔고 기준은 당초 ‘5억원 이상’에서 ‘초저위험 상품 제외 5,000만원 이상’으로 낮아졌습니다.
잔고 산출 시 인정되는 금융투자상품은 A등급 이하 회사채나 A2등급 이하 기업어음증권, 주식형 파생상품펀드 등입니다.
‘연 소득액이 1억원 이상 또는 총 자산이 10억원 이상’이 기준이던 자산은 소득 부분에 ‘부부합산 소득 1억5,000만원 이상’이 추가됐고, 총 자산 기준은 ‘주거 중인 주택을 제외한 자산 5억원 이상’으로 완화됐습니다.
지난 20일 기준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전문투자자는 3,549명.
금융투자협회는 이번 요건 완화로 인해 보다 많은 이들이 전문투자자 등록을 마칠 것이라고 전망했고, 금융위원회는 이번 요건 완화로 전문 투자자 후보군이 최대 39만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투자자 요건 완화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고 위험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전문투자자가 늘어나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반면,
“투자에 대해 전문적이지 못한 일반 투자자가 요건 완화에 따라 전문투자자로 등록할 경우 상세한 설명을 듣지 못하고 투자를 진행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전문투자자 등록을 맡게 된 증권사들이 앞다퉈 전문투자자 모객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양날의 검’인 전문투자자 제도 활용에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김담희]
[영상편집 김담희]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민병덕, '디지털자산기본법' 초안 공개…가상자산 논의 속도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쿠팡, 100회 수명 마친 ‘로켓 프레시백’ 파렛트로 재탄생
- 2현대그린푸드, 청년 농부 지원 확대…“온·오프라인 판로 넓혀”
- 3빚으로 내수침체 버티는 자영업자들…소득 대비 부채 2년 만에↑
- 4우재준 의원,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
- 5경기 악화에 1분기 신용카드 연체율 10년만에 최고
- 6이디야커피, 봄 시즌 ‘커피 다이닝’ 흥행…80% 예약률
- 7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
- 8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
- 9롯데百, ‘포켓몬’ 팝업스토어…황금연휴 정조준
- 10GS샵, 신규 셀럽 프로그램 ‘성유리 에디션’ 론칭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