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주류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 "트리플단지 찾습니다."
부동산 핵심 수요층인 20~30대 밀레니얼 세대 키워드는 ‘멀티’

요즘 소비시장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가리키는 말로, 일반적으로 ‘멀티태스킹에 능한 세대’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이어지고 밀레니얼 세대들이 사회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상황 속에서 소비시장뿐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서도 밀레니얼 세대를 잡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3월 기준 20대의 청약상품 가입자 수는 470만7,000명으로 20대 전체 인구(700만4,000명) 대비 67.2%를 기록했다. 또 30대 가입자는 465만2,000명으로 인구 수 대비 비중은 62.5%다. 밀레니얼 세대로 꼽히는 20~30대 층의 청약상품 가입비중이 모든 연령대층에 비해 가장 높다. 특히 전체 청약상품 수 대비 약 40%를 차지하는 등 주 수요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밀레니얼 세대를 잡기 위해 부동산 시장에서는 교통, 교육, 생활 편의시설 등 다방면의 장점을 갖춘 '멀티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더블’단지보다 ‘트리플’을 강조한 단지들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의 ‘미래 7대 메가트렌드’ 자료를 보면 20대·30대의 경우 생활편의시설과 교육환경에 따라 주거 이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젊은 수요자들이 자녀를 위한 최적의 교육환경을 최고의 주거여건으로 꼽는다는 것이다. 특히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단지와 교육시설 근거리 정도에 따라 집값 상승률이나 청약 성적이 차이를 나타내기도 한다.
11월 인천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선보일 금성백조는 북검단에서 교육 단지로 바로 앞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걸어서 통학하는 안심교육특화단지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2개의 영어마을이 인접해 교육 걱정 없는 특화단지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으로 총 1,249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이 도보권에 위치할 예정이라 교통여건도 편리하다.
또한 오픈을 앞둔 ‘여의대방 트리미엄시티’는 지하철 1호선 대방역과 7호선 보라매역 그리고 오는 2022년 2월 개통예정인 신림선의 서울지방병무청역(예정) 등 3개 노선과 인접한 트리플역세권 아파트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여의대방 트리미엄시티'는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으로 전용면적 52~84㎡로 구성되고 483가구가 1차로 공급될 예정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아웃렛 등이 가까워 쇼핑, 문화, 여가를 한 번에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몰세권에 대한 인기도 상승중이다.
GS건설은 이달 광주 북구 우산구역 주택재개발 지역에 지하 3층~지상 31층 25개동으로 ‘무등산자이&어울림’을 분양 준비중에 있으며 총 2,564가구로 조성되며 일반 분양은 전용면적 59~130㎡에 1,644가구다. 단지 인근에는 롯데백화점, NC백화점, 이마트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말바우시장, 전남대 상권 등을 비롯해 우산체육공원, 우산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연과 도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리려는 수요자 니즈가 많아지면서 조망권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조망은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부산 남구 문현동에 위치한 '부산 오션 파라곤'은 지하 5층~지상 32층, 8개동으로 총 662가구의 단지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구릉 위에 조성되는 최고 32층의 높이의 아파트이기 때문에 바다 조망뿐만 아니라 도심조망까지 가능한 파노라마 전망을 자랑한다. 인근 미55보급창 이전계획에 따른 복합공원화 사업으로 향후 공원까지도 조망할 수 있어 도심과 공원과 바다조망이 모두 가능한 트리플 조망권을 갖는 단지가 될 전망이다. / 뉴스룸 colum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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