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 트럼프 “탄핵조사는 사기” 법적대응 거론
△트럼프 “탄핵조사는 사기” 법적대응 거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민주당이 자신의 탄핵 조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최대 사기’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또한 나라가 위태롭다며 공화당을 향해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을 호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민주당원들은 공화당과 공화당이 옹호하는 모든 것을 파멸시키려 하고 있다”며 “함께 뭉쳐서 승부를 보고 강력히 싸우라, 공화당원들. 나라가 위태롭다!”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의 공세에 대한 공화당의 강력한 대응과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는 이 트윗을 모두 영어 대문자로만 적어 강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송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그는 “중단시킬 방법이 있을 것이다. 아마 법원을 통해 법적으로”라며 탄핵 조사 중단을 위한 소송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프랑스 우파정치의 거두 시라크 전 대통령 별세
프랑스 현대 정치사에서 우파 진영의 거두로 꼽혀온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향년 86세로 별세했습니다.
시라크 전 대통령의 사위인 프레데릭 살라 바루는 “시라크 전 대통령이 이날 아침 가족들이 주위에 있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고 르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그는 무려 18년간 세 차례 파리시장을 역임하고, 두 차례 총리를 거쳐 대선에 세 차례 도전한 끝에 1995년 대권을 잡았습니다. 제5공화국 초대 대통령으로 프랑스를 재건한 샤를 드골의 적자임을 자임한 정통파 우파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시라크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에 프랑스는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입니다. 프랑스 상·하원은 이날 개원 중에 시라크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1분간 묵념의 시간을 가졌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지방방문 일정을 급히 취소하고 저녁에 생방송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세계 주요 정치지도자들도 잇달아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쓰나미 참사 1년…노숙자만 5.7만명
인도네시아가 1년 전 대지진과 쓰나미의 악몽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문제조정국(OCHA)이 촬영해 공개한 항공 영상은 인도네시아가 1년 전 대지진과 쓰나미의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제 적십자사는 여전히 5만7,000명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주택 재건에 대한 추가 소식 없이 임시 숙소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적십자의 팔랑 메라 재난관리본부장은 “지난 1년 간 10만8,000여 명에게 생필품을 제공하고, 28만명에게 식수를 가져다 줬다”면서 “앞으로 집을 지을 수 있도록 사람들을 훈련시키고, 가축이나 배를 제공해 수입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최대’ 中 베이징 다싱 신공항…봉황 모습 ‘눈길’
중국이 또 한번 세계 최대 규모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달 말 개항하는 베이징의 다싱 국제공항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 거대한 공항은 중국이 신성시하는 봉황의 모양으로 디자인됐습니다.
4년에 걸친 공사 기간, 공사비는 13조 원 넘게 투입됐습니다.
도착장과 출발장이 각각 2층씩, 총 7층 규모로 단일 터미널로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또 세계 최초로 고속철이 터미널 지하를 통과하는 등 교통 인프라도 갖췄습니다.
다싱공항의 등장으로 우리나라의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동북아 허브 공항을 둘러싼 하늘길 쟁탈전이 더 뜨거워지게 됐습니다.
△고성·막말 난무 영국 의회…“곰우리 같았다”
보리스 존슨 총리의 의회 정회가 위법이라는 대법원판결로 25일 다시 문을 연 영국 하원이 개원 첫날부터 고성과 막말이난무하는 험악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10월 31일 예정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앞두고 존슨 총리가 여왕 연설을 이용해 의회 문을 전격 닫았던 조치를 대법원이 뒤집자 존슨 총리와 야당 의원들은 억눌렀던 분노를 쏟아내듯 상대에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BBC는 이날 하원의 분위기가 사방에서 독설이 쏟아지는 ‘곰 우리’ 같았다면서, 토론이 시작되고 불과 몇 분 만에 의원들의 목소리 톤이 높아졌고 고성과 독설, 손가락질이 오갔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영국 하원이 추한 모습을 보였다며 의회가 문을 열었지만, 의원들은 더 화가 나 있고 앞으로 몇 주간 더 추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랑 거대 빙하 붕괴 우려…伊 고속도로 폐쇄
서유럽 최고봉인 몽블랑을 덮은 빙하가 기후변화로 녹아내리면서 붕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항공 영상에는 몽블랑의 빙하 부분이 나와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 거대한 얼음들이 산 아래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빙하에는 최대 25만세제곱 미터의 얼음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미 이곳 빙하는 하루에 50~60cm 정도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프랑스와 국경을 맞댄 이탈리아 발레다오스타 주 당국은 만일에 대비해 인근 고속도로를 폐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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