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엔티, 美 자율주행 기업 ‘우모’ 인수...자율주행 사업 박차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에이치엔티’가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인 ‘팬옵틱스 인더스트리(팬옵틱스)’를 통해 미국 내 자율주행 전문 기업인 ‘우모(UMO)‘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치엔티 측은 “회사의 경쟁력이자 자율주행 기술의 근간이 되는 카메라 모듈 사업을 확대 강화하고 최첨단 기술과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AI(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우모를 인수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에 본사를 둔 ’우모‘는 자율주행차량에 필수적인 3D 지도와 운행 데이터들을 수집해 만드는 플랫폼 구축 전문 회사다. 현재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회사에서 우모의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자율주행 테스트가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3D 맵핑 전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카메라(CARMERA)’와 가로등·건물 등에 부착하는 Static 센서를 통해 이동경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스마트 시티 구축에 필요한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하는 ’누미나(Numina)‘, 빅데이터를 관리하고 원하는 데이터 결과를 도출하는 분석 기술을 보유한 ’시티센스(Citiesense)‘ 등의 아시아 지역의 판권을 확보하는 등 유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것이 에이치엔티 측의 설명이다.
에이치엔티는 최근 프랑스 자율주행 전문기업 ‘발레오(VALEO)’의 전 CEO 겸 회장이었던 티에리 모린(Thierry Morin)을 총괄 회장으로 영입하고, 자율주행 관련 3D 맵핑을 통한 위치정보 사업·위치기반 서비스 사업과 플랫폼/정밀지도시스템 구축·자율주행차량용 라이다(LiDAR)/센서 등 부품 개발 및 제조 등 신사업 항목을 추가하며 자율주행 사업에 나섰다. 지난달 9일에는 미국 내 AI 전문기업인 ‘팬옵틱스 인더스트리’를 설립하고 AI·자율주행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에이치엔티 관계자는 “최근 발레오 회장을 영입하고 미국 내 팬옵틱스를 설립하는 등 AI·자율주행분야에 힘을 쏟고 있는 에이치엔티가 미래 신기술을 대거 보유한 우모의 전격 인수를 결정하면서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우모가 가진 뛰어난 기술과 기업 연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 미래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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