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법인, 90% 이상 3월 하순에 정기주총 개최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주주총회가 3월 하순에 90% 이상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최근 5개년도 12월 결산 상장법인 정기주주총회 현황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주주총회를 개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2,204곳(코스피·코스닥·코넥스 합계)으로, 지난 2015년(1,820개) 대비 21.1%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코넥스시장에서 4년간 81개사가 늘어 가장 높은 증가세(120.9%)를 보였고 코스닥시장은 25.5%, 유가증권시장은 5.7% 각각 증가했다.
주주총회 개최 시점을 집계한 결과도 발표됐다. 예탁원은 “올해 결산 상장법인 중 1,993곳(90.43%)이 지난 3월 21∼31일에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며 “3월 하순에 정기 주총을 연 상장사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68.96%에서 2016년 77.00%, 2017년 86.49%, 2018년 90.14%에 이어 올해도 증가한 것이다. 최근 5년간 합계로는 3월 하순에 열린 정기 주총이 총 8,461건으로 전체의 83.1%를 차지했으며, 요일 가운데는 금요일(6,070건, 59.6%)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슈퍼 주총데이’로 꼽히는 3월 셋째·넷째 주 금요일에 정기 주총을 연 회사는 올해 906곳(41.1%)으로 작년(991개사)보다 46.5% 감소했다.
올해 정기 주총 의안으로는 임원보수한도(2,164건)가 가장 많았고 재무제표승인(2,125건), 정관변경(1,919건), 이사선임(1,719건), 감사·감사위원선임(954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5년간 합계로는 임원보수한도(26.0%), 재무제표승인(25.7%), 이사선임(20.6%), 정관변경(12.4%), 감사·감사위원선임(10.7%) 순이다.
의안 건수는 3~4건(56.3%)이 가장 많았고, 주총 개최지는 서울과 경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발행회사 주주명부 폐쇄 기간은 16∼31일(55.3%)이 가장 많고 8∼15일(25.3%)이 그 다음이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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