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 스리랑카에 뎅기바이러스 진단키트 공급 계약 체결

엑세스바이오는 스리랑카의 SPC(특수목적법인)가 주관하는 입찰에서 뎅기바이러스 진단키트 공급자로 낙찰됐다고 7일 밝혔다. 낙찰 규모는 84만 달러(원화 약 9억8,000만원)에 해당한다.
입찰을 주관한 SPC는 1971년 설립된 스리랑카 최대 규모의 유통 업체로 품질 경쟁력을 갖춘 의약품을 스리랑카 보건부로 독점 공급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이번 입찰 성공으로 뎅기 바이러스의 감염여부를 15~20분 이내에 진단해 내는 신속진단키트인 ‘CareStart™ Combo Dengue NS1 & IgG/IgM RDT’와 ‘CareStart™ Dengue NS1 RDT’를 공급하게 됐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스리랑카는 사이클론과 몬순(우기) 기후로 인해 뎅기 바이러스가 쉽게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을 갖춰 성능이 검증된 현장진단 제품이 긴급한 상황”이라며 “2017년도부터 약 2년간 스리랑카 정부 연구기관으로부터 품질 평가와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품질평가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된 만큼 이번 낙찰은 의미 있는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WHO에 따르면 매년 3억 9,000만 명이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다. 발병 지역 또한 1970년 이전에는 일부 국가에 한정됐으나 현재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를 비롯한 100여 개 이상의 국가로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뎅기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회사는 수요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공급을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엑세스바이오의 공공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인도 및 동남아시아로의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말라리아RDT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다양한 진단키트 제품 공급을 통해 수익구조 다각화와 함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체외 진단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민병덕, '디지털자산기본법' 초안 공개…가상자산 논의 속도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민병덕, '디지털자산기본법' 초안 공개…가상자산 논의 속도
- 2해외 여행 항공권 가격 '뚝'…5월 황금연휴 '희소식'
- 3‘어제의 라이벌’ 포스코·현대제철, 美 관세 파고 함께 넘는다
- 4'30일 방한' 트럼프 주니어…10여개그룹 면담 조율
- 5신세계百, 피너츠 75주년 기념 팝업 진행
- 6신세계그룹, ‘2025 지식향연’ 위대한 여정…“미래인재 육성”
- 7G마켓, 스마일페이 ‘원 클릭 결제’ 시스템 도입
- 8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9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10“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