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3차 추경… “미세먼지·경기대응 최우선 목표”

[앵커]
문재인 정부가 다시 추경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취임 첫 해 11조원, 지난해 3조8,000억원에 이은 3년 연속 추경 편성입니다.
올해는 최대 9조원 가량이 미세먼지와 경기 대응을 위해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가 세 번째 추경 편성을 추진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제12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달 하순에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즉시 관련 부처에 사업 요구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추경의 최우선 목표는 사회적 재난이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경기 하방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싱크]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미세먼지와 관련해 첨단 측정·감시 장비의 도입,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 등 배출원별 저감조치의 지원, 그리고 미세먼지로부터의 국민 건강 보호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국회가 지난달 14일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사회재난으로 규정하면서 관련법 집행에 따르는 소요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바 있습니다
이번 추경은 또 OECD와 IMF가 세계 경제성장률을 낮추는 등 대외여건이 악화한 만큼, 수출금융을 보강하고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데에도 중점 투자됩니다.
아울러 청년과 중장년, 노인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와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재정을 투입할 예정인데, 정부가 자활사업 등 직접일자리 사업을 얼마나 반영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번 추경 규모는 최대 9조원대로 추정됩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한국경제에 대해 GDP의 0.5%인 약 9조원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다만 홍 부총리는 “선언적으로 얼마다 정해놓고 하는 게 아니라, 사업 목적과 올해 집행 가능성까지 감안해서 추경 사업을 엄밀히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구체적인 추경 규모를 밝히진 않았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장명석 /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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