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솔루션, 中에 풍력발전 부품 공급계약…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증권·금융
입력 2019-04-03 08:37:59
수정 2019-04-03 08:37:59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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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솔루션이 중국 대련화루이중공집단유한공사와 약 794만 위안(약 13억원) 규모의 풍력발전주강품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대련화루이중공집단유한공사’는 풍력기기의 기어박스를 제작하는 업체로 중국 500대 기업에 속한다. 풍력 기어박스 제조업체 중 생산 관련 중국 점유율 1위이며, 최근 중국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대창솔루션이 해당 회사에 수주하는 품목은 풍력발전부품의 2MW, 3MW 플래닛 캐리어다. 플래닛 캐리어는 풍력 기어박스의 핵심 주강부품이다. 중국 현지에서도 생산제품들이 지속적인 품질 문제가 대두될 정도로 성분과 품질 조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창솔루션은 생활안전구조재, 에너지변환장치품, 자원채굴설비품 등을 생산·공급하는 주강품 제조 업체다. 국내 발전플랜트 주강품 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본·유럽 등 글로벌 시장과도 적극 교류하고 있다. 대창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대련화루이중공집단유한공사가 대창솔루션의 주강품 관련 설비와 품질을 직접 확인한 후 매우 좋은 평가를 내려 성사됐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수주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토대로 글로벌 풍력시장 영업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풍력발전의 시장 규모 역시 커지고 있다. 세계 풍력 에너지위원회(Global Wind Energy Council)에 따르면, 작년에 설치된 풍력은 591GW이며, 오는 2023년까지 매년 55GW 이상이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21.2GW로 전 세계 최대 육상풍력 시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역시 빠르게 풍력발전 보급을 늘리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총 16.5GW 풍력발전을 보급하겠다는 종합계획을 제시한 바 있고, 올해 시장 규모는 약 1조 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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