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아이디언스, 美임상종양학회서 '항암 신약' 임상 효능 발표
경제·산업
입력 2025-05-29 16:32:48
수정 2025-05-29 16:32:48
이금숙 기자
0개

[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전문 회사인 아이디언스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자사의 PARP 저해제 계열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의 병용 요법에 관한 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ASCO’ 연례 학술대회는 전 세계 종양학자 및 연구자, 의료계·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가하는 암 분야 최대 규모의 행사로, 올해는 미국 시카고에서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학회에서 아이디언스는 3차 치료 이상의 전이성 위암(mGC) 환자를 대상으로 베나다파립과 이리노테칸 병용 요법과 관련한 다국적 1b/2a상 임상 시험(NCT04725994)의 탐색적 분석에서 얻은 연구 성과를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아이디언스는 새로운 기전의 PARP 억제제인 베나다파립과 기존 화학요법 항암제인 이리노테칸을 병용해 3차 치료 이상 단계의 전이성 위암에 대한 신규 항암 치료법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해당 적응증의 경우 표준 치료의 무진행 생존 기간 중위값(mPFS)이 2개월에 불과해 새 치료법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이디언스에 따르면, 베나다파립을 활용한 병용 항암 요법 시 전이성 위암 환자에 대한 효과와 상동 재조합 결핍(HRD) 유전자 돌연변이와의 치료 효능 간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HRD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에서 더 큰 잠재력을 보였다.
베다다파립과 이리노테칸 병용 요법 임상 1b/2a상 시험 결과, ▲무진행 생존 기간 중위값(mPFS)은 4.2개월 ▲전체 생존 기간 중위값(mOS)은 8.0개월로 나타났다.
또한, ATM 또는 BRCA1/2 돌연변이 등 상동 재조합 결핍(HRD)이 있는 환자들 구성된 하위 그룹에서 ▲mPFS는 8.3개월 ▲mOS는 9.9개월을 보였으며, 부작용은 HRD 유무와 관계 없이 유사한 수준으로 관찰됐다.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는 “임상 종양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에서 발표 주제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베나다파립의 경쟁력과 신규 항암 치료법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한층 더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sl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소진공, 소상공인365·공공데이터 숏폼 공모전 개최
- 뇌 질환 의료 AI 기업 ‘뉴로핏’,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 시스메이트, 생성형 AI 탑재한 'AI Human' 키오스크 공개
- 삼성바이오에피스,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국내 품목허가 획득
- 알멕, 美 글로벌 완성차 수주 확보…“해외사업 중심 성장 동력 추가”
-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 대상 만성질환 특강 진행
- 현대건설, 가덕도신공항 사업 철수…“공기 단축 무리”
- 디아블로, 김풍·김숙과 ‘팝옾주점’ 오픈…"일상 속 와인 반주"
-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에 플래그십 ‘루이비통’ 듀플렉스 매장 오픈
- 스타벅스, 세종에 국내 최초 ‘패밀리 프렌들리’ 매장 오픈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소진공, 소상공인365·공공데이터 숏폼 공모전 개최
- 2BPA, '인도네시아 마리타임 위크 2025'서 부산항 디지털 물류시스템 홍보
- 3뇌 질환 의료 AI 기업 ‘뉴로핏’,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 4환자·보호자 한 목소리 “혁신 신약, 빠른 급여 적용 필요해”
- 5시스메이트, 생성형 AI 탑재한 'AI Human' 키오스크 공개
- 6삼성바이오에피스,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국내 품목허가 획득
- 7경기도, 추경 4,785억 원↑…미래산업·SOC 등 투자
- 8알멕, 美 글로벌 완성차 수주 확보…“해외사업 중심 성장 동력 추가”
- 9이스트아시아홀딩스 “미·중 갈등 되레 성장 기회로”
- 10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 대상 만성질환 특강 진행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