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원강수 원주시장,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 성장 .... 핵심 목표

강원 입력 2025-04-22 07:00:03 수정 2025-04-22 07:04:55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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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지향
- 2028년 개통 목표,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 .. 경기 전역 및 강남권 1시간 내 진입
-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준비 중
-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경제국과 투자유치과 신설
- 민선 8기, 총 28개 기업, 6940억 원 투자, 1369개 신규 일자리 창출 성공
-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부론일반산업단지, 분양률 90% 목표로 우량기업 유치
- 미래먹거리 반도체 산업 집중 육성 ... 반도체 전문인력 1만 명 양성 통로 한국반도체교육원 착공

원강수 원주시장.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2025년, 원주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 성장'을 핵심 목표로 지역 경제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대형 기업의 유치와 지역 소상공인 지원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그리고 도시 인프라 개선에 이르기 까지 ,,, 원주시는 행정의 모든 중심에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이 있습니다. 21일, 본지는 원강수 시장을 직접 만나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가 어떻게 기획되고 실행되고 있는지 2025년 경제 분야의 주요 정책과 실질적 성과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살기 좋은 도시, 일하기 좋은 원주'를 향한 청사진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최대 도시로서 원주의 정체성과 장점은 무엇인지?
원주시의 가장 차별화된 경쟁력은 경제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지향하고 더불어 한반도 단전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과 사통팔달의 교통망 등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가까운 교통의 요충지로, 3개의 KTX역, 3개의 고속도로, 3개의 국도가 지나며 현재도 원주역에서 청량리역까지 45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수도권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지역입니다. 철도망의 경우, 지난해 중앙선 완전 개통에 따라 영남권까지 생활권이 확장됐고 사람과 물류의 이동이 확대됨에 따라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은 경기 전역 및 강남권 1시간 내 진입을 통해 지역개발을 촉진하는 동시에 원주시가 국토 균형발전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 합니다. 그리고 원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40분, 원주에서 인천까지 87분이 소요될 예정으로‘ 수도권보다 수도권에 가까운 원주’가 머지않아 실현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접근성을 더욱 획기적으로 개선할 GTX-D 노선이 2035년 개통 예정이며, 양평군과도 수도권 광역철도 지평~원주 연장 운행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구나 원주 반도체 산업 성장에 새로운 활력이 될 도로망 또한 확충 예정으로, 경기 의왕~광주 고속도로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것이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원주 일원이 30분대로 연결돼 신흥 반도체 도시로서 원주시의 입지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관설 하이패스IC 및 부론IC 신설, 제6차 국도․국지도 도로건설계획에 따른 도로 개설사업 등 고속도로, 철도와의 접근성을 높일 관내 교통망 확충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기업 유치와 우수 인재 유입이 가속화되고 원주시의 도시 경쟁력 또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중앙선 완전개통 행사 장면.[사진=원주시]

■사통팔달의 장점을 살려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준비중인데, 원주공항이 가지는 경쟁력은 무엇이고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원주공항은 강원권, 서울 수도권 동남부 지역, 충북 북부지역 등 231만여명에 이르는 배후인구를 가지고 있고, 3개의 KTX역, 3개의 고속도로, 3개의 국도 등이 교차하는 사통팔달의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인천․김포국제공항의 혼잡도를 분산할 대체 공항으로서 최적지 입니다. 원주시 어디서든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원주공항이 중부권 물류의 중심지로서 국제물류공항으로 승격된다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물론 인근 횡성군에서 추진하는 미래 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 1단계 사업인 연구실증단지 조성에도 엄청난 기폭제가 될 것이 확실 합니다.

아울러 ▲원주 웰니스 관광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중심의 의료관광 활성화 ▲반도체 수출 항공물류기지 육성에 따른 경제규모 확대 ▲항공여객 관련 산업 성장 ▲항공산업 관련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불러올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 입니다. 지난 2월 원주시와 횡성군은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방안 반영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여객청사 이전을 포함한 인프라 개선․확충 및 국제공항 승격방안 반영 의지를 밝혔습니다. 양 시군의 공동 대응은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관심과 지원을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강원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정부와의 협의도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월에는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원주공항 이전 시설 개선과 확충 방안 반영을 건의하였고, 원주시 민간단체에서도 국제공항 승격을 위해 전 시민적인 공감대를 쌓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적・행정적 역량을 총동원해 관 중심의 대정부 건의에 더해 민간 사회단체 주관 각종 시민 홍보 캠페인 및 결의대회를 지속적으로 펼쳐 원주시의 종합적 구상이 25년도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 유치기업 투자협약식.[사진=원주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원주시는 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지향하는 원주시의 현재 상황과 성과는?
지역소멸의 위기 속 원주시는 다행히도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속적인 인구 유입을 촉진할 동력 마련이 필요한 시점으로 그 해답을 일자리에서 찾고 있으며, 이것이 원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민선 8기 원주시는 취임과 동시에 조직개편으로 경제국과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고 기업지원 원스톱 실무지원단을 구성하며 기업 유치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 했습니다. 또한 건축허가․개발행위허가․산지전용허가 등 복합민원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복합민원 혁신TF팀’을 운영하고, 현장 방문 없이 최적의 공장입지를 찾을 수 있는‘공장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부론일반산업단지 조감도.[사진=원주시]

이렇듯 지역 경제 활력에 집중한 결과, 최근 3월 성사된 반도체․바이오 분야 2개 기업과의 272억 원대 투자협약을 포함, 민선 8기 들어 총 28개 기업, 6940억 원 투자, 1369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성공 했습니다. 특히 민선 8기 출범 이후 강원특별자치도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 중 60% 이상이 원주에 둥지를 틀었다는 점은 원주시의 친기업 정책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간 다져온 기반을 토대로 경제 외연 확장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부론일반산업단지는 분양률 90%를 목표로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을 필두로 AI, 모빌리티, 반도체 등 첨단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해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원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2040년까지 총 3단계 계획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4개의 산업단지를, 장기적으론 총 13개의 산업단지(459만평 규모)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며 최근 신평농공단지 조성도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를 최종 통과하는 등 원주시 최초 물 환경 규제가 없는 지역에 조성되는 산업단지로서, 기존 농공단지의 과밀을 해소하고 신규 기업 유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반도체교육원 개강.[사진=원주시]

■특히 원주시는 미래먹거리로 반도체 산업 집중 육성에 나서고 있다. 최근 한국반도체교육원이 착공했고, 원주시가 유치한 반도체 기업들도 착공을 완료하며 반도체 도시로 점차 성장하고 있는데, 반도체 분야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은?
먼저, 지난 4월 1일 반도체 전문인력 1만 명 양성의 통로가 될 한국반도체교육원의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반도체 불모지였던 원주시가 반도체 도시로의 변모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첫 번째 성과가 바로 ‘한국반도체교육원’의 설립이기에 더욱 그 의미가 큽니다. 학성동 옛 원주역 일원(학성동 469-1번지)에 2층 규모로 건립되는 한국반도체교육원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 생산라인에서 실제 사용됐던 장비와 함께 측정․분석 장비(9종) 및 공정교육장비(16종), XR장비 등을 갖춰 교육생들이 최고 수준의 교육과 실습을 받도록 하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인재 양성과 실무중심의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 입니다. 특히 삼성전자, DB하이텍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핵심 공정장비 기증과 함께 교육 과정에도 참여할 예정이라 산․학․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는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였고,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또한 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대기업 유치의 마중물이 될 약 1500억 원에 달하는 테스트베드(▲ 한국반도체교육원 ▲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 의료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전문인력이 취업할 수 있는 관련 기업 유치에도 몰두 중으로, 민선 8기에 유치한 반도체 기업 중 3곳(지큐엘, 인테그리스코리아, 디에스테크노)이 이미 착공을 완료하였으며 기업들이 추가 투자 의사를 밝히고 당초 계획에 없던 본사 이전을 결정 했습니다.

최근 반도체 관련 기업인 (주)파인플로우와도 투자협약을 체결해 원주시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은 총 12개 사로 늘어났고, 민선 8기에 신규 투자 유치한 4개 사에는 1329억 원의 투자와 148명의 고용 창출이 예정돼 있으며 지역의 훌륭한 인재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역의 우수 기업체에서 일하며 개인과 기업, 국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중심에 원주시가 있도록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습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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