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복지 사각지대 자립청년 주거 문제 해소에 '힘 모아'

영남 입력 2025-04-10 12:58:31 수정 2025-04-10 12:58:31 김정옥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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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청년 주거 다(ALL)多 지원 사업' 추진 업무협약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서울경제TV 부산=김정옥 기자] 부산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자립청년의 주거 문제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과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10일 오전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 BNK부산은행,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자립청년 주거 다(ALL)多 지원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이수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한다.

그간 정부나 지자체, 민간에서 아동복지시설의 보호아동이나 보호 종료 이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 준비 청년에게 자립정착금, 자립수당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져 왔지만, 자립 준비 기간인 5년이 지나면 모든 지원이 종료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있었다.

자립천년은 보호 종료 후 자립준비기간(5년)이 끝났는데도 경제적, 심리적으로 기댈 곳이 절실한 20대 초반 청년을 말한다.

보건복지부의 '2023 자립지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자립준비 청년들은 보호종료 후에 경험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주거 문제를 꼽았다.

이에 초기 비용이 부담스러운 주거비와 관련된 실질적 도움을 통해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응원하고자 이번 협약이 마련됐다.

시와 관계기관은 '자립청년 주거 다(ALL)多 지원 사업'을 통해 자립청년의 주거문제에 대한 지원을 시작하는 것으로, 자립청년이 집을 구할 때 필요한 부동산 금융교육을 비롯해 주거대출, 중개보수, 주거생활비, 자립물품 구입비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시의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 및 이자 지원사업(머물자리론)'을 신청하는 자립청년으로, 1인 최대 3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임차보증금 대출과 대출이자 전액 지원(3.5%, 12개월),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중개보수(최대 30만 원)와 주거생활비(월 10만원, 12개월), 부산은행은 자립물품 구입비(최대 50만원),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금과 사업 참여자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다음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부산청년플랫폼을 참조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자립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 활동을 펼치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사회 전체가 따뜻한 관심과 협조로 자립청년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jo5710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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