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미식주간, 로컬관광 새 지평 열다
전국
입력 2025-04-09 11:51:46
수정 2025-04-09 12:30:05
고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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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관광을 잇는 로컬미식 여정…순천만의 정체성 담아
시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한 지역상생형 미식축제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식 홍보를 넘어 순천 음식문화의 본질을 조명하고, 지역 자원과 전통을 결합한 치유형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가정원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미식마켓과 다이닝 체험, 푸드토크쇼 등은 순천의 다양한 맛과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전달해 주목받았다. 지역 셰프들이 참여한 푸드 다이닝과 봄나물 도시락 쿠킹클래스는 참가자들에게 한 끼 식사를 넘어 음식에 담긴 철학과 정서를 체험하게 했다.
전통차 명인과 함께한 ‘정원 차 체험’은 차 한잔을 통해 치유와 여유를 선사하는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구증구포 제다법을 전승한 작설차 체험은 정원의 풍경과 어우러지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지역 전통시장과 연계된 로컬미식투어는 시장 사람들(市人)이 직접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와 함께 전통시장의 생생한 매력을 전달하며 '시민이 주도하는 관광'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벚꽃 드라이브와 전통주 체험, 낙안 팔진미 도시락과 판소리 감상으로 이어진 ‘낙안풍류’ 투어도 로컬의 멋과 맛을 깊이 있게 전달해 인기를 끌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미식주간을 통해 지역의 음식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외식업소 지원사업과 로컬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생태미식도시 순천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terryk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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