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반도체 사업 대만과 한국이 가져가…반도체법은 돈 낭비” 

경제·산업 입력 2025-03-08 09:45:58 수정 2025-03-08 10:51:06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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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7일 미국 반도체 사업이 해외에 뺏겼다고 주장하며 한국과 대만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점차 반도체 사업을 잃었고 이제 그건 거의 전적으로 대만에 있다. 대만이 우리에게서 훔쳐 갔다"며 “우리는 그것(반도체 사업)을 쉽게 보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제 그건 전부 거의 전적으로 대만에 있으며 약간(little bit)은 한국에 있지만 대부분 대만에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의 TSMC가 최근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는 반도체 산업의 큰 부분을 다시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미국 반도체 산업 관련 대만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공개석상에서 대만, 한국을 함께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투자 장려 목적 제정된 반도체법에 대해서도 거듭 비판했다. 그는 반도체법에 대해 "엄청난 돈 낭비"라고 말했다. 

반도체법은 미국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에 5년간 총 527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보조금을 받기로 바이든 행정부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보조금 지원 없이 관세 압박으로 기업들의 미국 반도체 생산이 가능하다며 반도체법 폐기를 주장하고 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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