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꺾인 KGM…“전기·하이브리드로 반등 기회”
경제·산업
입력 2025-03-05 18:33:08
수정 2025-03-05 18:33:08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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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내수 판매 부진을 겪은 KG 모빌리티(KGM)가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로 반등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수출 확대에도 내수가 발목을 잡았던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가 큰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수출 비중을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전년보다 25.7% 줄어든 4만7046대를 판매한 KGM.
국내 시장 점유율은 3.5%를 기록했습니다.
전년(4.4%) 보다 0.9%포인트 떨어지며 입지가 더 좁아진 겁니다.
수출량은 6만2378대로 전년대비 18.2% 늘었지만 내수 부진으로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5.7% 줄어든 10만9424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중형 SUV 액티언을 야심차게 내놨지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부재 등으로 점유율 반등에 실패했기 때문.
KGM은 올해 파워트레인 라인업 확대와, 픽업트럭 신차 출시 등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싱크] 곽재선 / KGM 회장
“현실적으로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부침을 겪으면서 제대로 된 제품을 많이 못 내놨습니다. (이제는)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의해서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것입니다”
KGM은 오늘(5일) 경기도 평택 KGM 본사에서 국내 최초 전기 픽업 트럭 ‘무쏘 EV’를 공개했습니다.
무쏘 EV는 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 시 40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승용 전기차보다 더 많은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기아도 비슷한 시기 브랜드 첫 픽업트럭 ‘타스만’을 선보인 만큼 국내 픽업트럭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KGM은 3월 중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출시도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늘리는 겁니다.
KGM은 올해 판매 목표도 지난해 보다 23.4% 증가한 13만5000대로 잡았습니다. 수출량 확대를 돌파구로 삼는 것.
KGM은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46.7% 증가한 9만대를 판매해, 수출 비중을 57%에서 올해 68%까지 확대한다는 목표입니다.
KGM은 동유럽, 중동 등 신흥 국가로 시장을 개척하며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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