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과급 300% + 1,000만원 "...KB국민은행 노조 96% "파업 찬성"
금융·증권
입력 2025-01-15 14:57:30
수정 2025-01-15 14:57:30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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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찬반 투표 압도적 찬성...6년만에 파업 위기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KB국민은행 노조가 성과급 등을 요구하며 압도적 비율로 총파업에 찬성했다.
KB국민은행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상여금 인상 등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만약 파업이 실행에 옮겨질 경우, 2019년 이후 6년 만에 파업이 진행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노조가 지난 14일 쟁의행위(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노조원 9,702명(투표율 88.22%) 가운데 95.59%인 9,274명이 총파업에 찬성했다.
노조는 지난달 26일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노동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조정으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해 중노위는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조는 현재 ▲ 보로금(성과급) 300%(통상임금 기준)+1,000만원 ▲ 임금인상률 2.8% ▲ 신규 채용 확대 ▲ 경조금 인상 ▲ 의료비 지원제도 개선 ▲ 임금피크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노조 투표 결과는 찬성 쪽으로 나왔지만, 실제로 파업이 이뤄지면 고객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만큼, 추가 교섭 등을 통해 최대한 빨리 노조와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3년도 사업보고서상 KB국민은행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2,000만원 수준이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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