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도 하이브리드”…삼성전자, 비스포크 신제품 공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공개…펠티어 반도체 소자 적용
컴프레서에 반도체 소자 ‘펠티어’ 결합해 국내 첫 출시
두 동력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냉각…에너지 효율↑
내부 공간 확장…음료 캔 24개 더 넣을 수 있어

[앵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과 반도체 소자를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을 국내 처음으로 내놨습니다. 내부 공간은 더 늘어나고, 전기요금은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냉장고 문을 열자 상단에 네모난 구조가 눈에 띕니다.
반도체 소자 ‘펠티어’가 새롭게 결합된 모습입니다.
기존 냉장고는 ‘컴프레서’만으로 내부를 시원하게 냉각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펠티어’까지 두 가지 동력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평소에는 컴프레서가 단독 운전하고, 냉장고 청소나 식재료를 한번에 집어넣는 등 내부 온도 차이가 커질 땐 펠티어가 함께 가동해 내부를 냉각시킵니다.
온도가 높아진 뒤 뒤늦게 냉각시키는 것이 아니라, AI가 알고리즘에 따라 냉장고 온도를 미리 예측해 온도 변화를 최소화하도록 구동하는 겁니다. 컴프레서와 펠티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운영 방식은 삼성전자가 국내 처음으로 냉장고에 적용했습니다.
[인터뷰] 위훈 / 삼성전자 DA사업부 선행개발팀장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는 삼성전자의 강점인 AI에 반도체 소자를 결합해 에너지 사용량을 손쉽게 줄일 수 있는 냉장고입니다”
삼성전자는 컴프레서에도 신기술을 적용해 소비 전력을 더 줄였습니다. 덕분에 이 모델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소비전력이 30% 더 낮습니다.
반도체 소자를 적용하면서 내부 부품이 줄어, 기존과 같은 외관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내부 공간은 캔 24개를 더 넣을 수 있을 만큼 커졌습니다.
자체 기술 개발로 펠티어 소자의 효율을 높인 삼성전자.
향후 지속적인 연구로 펠티어를 다른 가전에도 적용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비췄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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