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허리디스크 통증 심해지면 우울증 온다

일어설 때나 앉을 때, 걸을 때 등 일상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극심한 허리 통증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발병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구조물인 추간판이 손상되면서 발병하며, 디스크 내부 수핵이 탈출해 주변 신경을 자극,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교통사고 등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 및 잘못된 자세 유지, 퇴행성 변화 등을 꼽을 수 있다.
허리디스크 발병 초기에는 가벼운 허리 통증이 두드러진다. 하지만 추간판 손상이 심해져 수핵 탈출 정도가 더 악화될 경우 중기∙말기로 이어지는데 이때 하지방사통, 요통, 보행 장애, 다리 및 발 저림 등을 겪는다. 특히 손상된 추간판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른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요추 3~4번 추간판이 손상됐을 경우 엉덩이, 무릎 위, 아래 다리에 걸쳐 전면 방사통이 발생한다. 요추 4~5번 추간판이 손상됐다면 디스크가 눌린 방향의 엉덩이 부위부터 시작해 다리 측면의 방사통이 나타난다. 또 엄지발가락 주변과 발등에서 저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 불편 증상이 두드러지면 활동량 감소, 운동 제한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통증으로 인해 움직임이 불편해지면서 근력 퇴행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지속적인 통증, 불편으로 인해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지고 불안,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문제마저 일으킬 수 있다.
허리디스크를 조기에 발견할 경우 주사치료, 도수교정치료, 경막외 신경성형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주사 바늘이 달린 특수 카테터를 꼬리뼈 부위에 삽입해 유착을 풀고 통증을 개선하는 원리로 실시간 영상장비를 활용해 정확도가 높고 전신마취 부담을 최소화해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김진범 일산하이병원 척추센터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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