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합병증 발생 가능성 높은 비뇨기 질환 ‘방광결석’

요로결석은 신장, 방광, 요관, 요도 등 비뇨기계에 결석이 누적돼 배뇨장애 및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처럼 여러 부위에 결석 발생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유의미한 임상적 양상의 차이를 보이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방광결석은 합병증 발병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하는 비뇨기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요로결석 주요 증상으로 극심한 옆구리 통증을 꼽을 수 있다. 요석 결정이 쌓여 요관의 연동 운동이 거칠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동 운동은 주변 신경 조직을 자극, 통증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뿐만 아니라 혈뇨, 탁뇨, 발열, 오한, 구토, 복부팽만, 빈뇨, 절박뇨, 잔뇨감 등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방광결석은 묵직한 하복부 통증과 혈뇨, 배뇨 중 막힘 현상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또한 방광에 결석이 나타난 경우라면 합병증 발병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방광결석 환자의 연령대는 보통 50세 이상 중장년층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전립선비대증 등의 질환과 방광결석이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로 방광결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방광결석 진단이 내려졌다면 전립선비대증 등의 질환 발생 여부를 함께 파악해야 한다. 이후 두 질환을 동시 치료해야 근본적인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결석만 제거한 상태에서 또 다른 합병증을 방치할 경우 방광결석 재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방광결석 진단 시 신체검사, 소변검사, 방사선 촬영 등과 더불어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형 진단 검사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다. 만약 방사선 투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결석 상태라면 방광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을 추가로 시행해야 한다.
결석이 자주 재발하는 환자 사례라면 결석 대사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이로써 결석 성분을 면밀하게 파악해 치료 가이드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광결석은 결석 크기가 크고, 방광 내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내시경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만약 전립선비대증으로 소변 배출이 되지 않아서 방광 내 결석이 생긴 것이라면, 방광결석 제거와 동시에, 전립선비대증을 같이 치료해야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하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조정호 골드만비뇨기과 강남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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