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 줄기세포 기반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특허 획득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은 클로날 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이식편대숙주질환(이하 GVHD)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과 관련된 특허가 등록 결정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존속기간은 오는 2039년까지다.
본 특허는 개선된 층분리배양법을 이용해 얻은 단일 클로날 줄기세포를 GVHD가 발병하도록 유도된 마우스에 투여했을 때, 기존 방법으로 얻어진 줄기세포가 투여된 대조군 마우스에 비해 ▲ 생존률 ▲ 피부의 각질 ▲ 혈흔 ▲ 털의 상태 ▲ 복수 ▲ 설사여부 ▲ 등굽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임상증상에서 개선된 효과를 나타내는 내용을 담았다. GVHD는 장기이식이나 골수이식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식받은 장기나 혈액 속 면역세포가 장기이식 또는 골수이식 받은 환자를 공격하는 양상을 보여 심할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핵심 기술인 개선된 층분리배양법은 줄기세포를 양산하는 과정에서 저밀도 배양과 항산화제 첨가 등을 통해 고순도 줄기세포를 대량으로 얻어낼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줄기세포 배양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세포 노화현상을 방지할 수 있어 제약바이오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동 특허를 기반으로 GVHD 임상 2상을 진행중이며, 지난 2019년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오는 2023년에는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아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개선된 층분리배양법을 이용하여 분리, 배양된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GVHD증상의 개선된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개발중인 GVHD 치료제의 우수한 효과를 기대한다” 면서 “6월초에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도 동 특허 기술이 해외출원 예정인만큼 이번 한국특허 등록 결정이 글로벌 각국 심사과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라고 말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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