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회복…석달째 집값 전망 ‘하락’

[앵커]
소비자심리가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소비심리가 커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긴데요.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은 정부의 주택공급 이행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6일) 한국은행의 3월 소비자동향조사(9~16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5로, 한 달 전보다 3.1포인트 올랐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1월(104.8)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은 겁니다.
한은 관계자는 "CCSI 산출에 쓰이는 6개 지수 중 가계수입전망지수를 뺀 나머지 5개 지수가 전체적인 장기 평균선에 근접했다"면서 "(코로나19 이전)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소비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금리수준전망지수(114)는 한달새 10포인트나 올랐습니다. 상승 폭만 놓고 봤을 때 2016년 12월(+12포인트) 이후 가장 컸습니다. 취업기회전망지수(84)도 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주택가격전망지수(124)는 5포인트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지만 올 들어 석 달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세금 부담에 주택공급 확대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싱크]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규제지역에 대한 부동산 세 부담이 증가하고 있고요. 시장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나 2·4대책의 공급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거래에 대한 적극성은 좀 떨어지고 가격 상승세도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다음 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지침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선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될 경우 소비를 더 많이 하려는 심리가 커진 분위기라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 “에어컨 대신 맵탱”…삼양식품, WWF 업무협약 체결
- 신세계면세점, ‘트렌드웨이브 2025’ 파트너사…"쇼핑 혜택 제공"
- 美 캘리포니아주, 자율주행 트럭 시험운행 허용 추진
-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비소 등 환경오염 '심각'
- 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내려…“다음 주도 하락세 지속”
- “최장 6일”…여행·면세업계, 5월 황금연휴 특수 노린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