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산업 주가 급등에…투자사 2년 만에 수익률 1,200%↑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최근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한 명신산업이 ‘테슬라 효과’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하나금융투자와 KB자산운용이 전환사채(CB) 투자를 통해 2~3년 만에 약 13배를 웃도는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명신산업은 전거래일 대비 8.05% 떨어진 4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7일 코스피에 상장한 명신산업은 공모가(6,500원) 2배인 1만3,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테슬라 테마주로 이름을 날리면서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가 최대출자자로 있는 하나제삼호 사모투자합자회사의 100% 자회사 타이탄원에스피씨 유한회사는 명신산업의 지분 13.35%(667만9,212주)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현재 타이탄원에스피씨는 명신산업의 보통주, 전환우선주, 전환사채(CB)를 각각 71만8,149주, 327만8,580주, 268만2,483주를 보유하고 있다. 보통주를 비롯한 메자닌 주당 취득가액은 3,355원으로 현 주가 대비 1,262%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명신산업 전환사채에 투자한 KB자산운용도 대박을 쳤다. 지난해 2월 KB자산운용은 명신산업의 제6회 사모전환사채에 160억원을 투자했다. 이 사채는 2019년 9월 18일부터 전환권 청구가 가능하며, 조정된 발행 주식수는 458만9,910주, 전환가격은 3,486원이다. 현 주가로 수익률을 단순 환산하면 1,210%에 달한다.
명신산업 관계자는 “재무적 투자자들이 보유한 보통주, 전환우선주는 공동대표 주관회사인 현대차증권이 6개월 질권을 설정했으며, 전환사채에 대해서도 6개월 미전환확약서를 제출해 당장 오버행 부담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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