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C, 감사 관련 국제기준제정 시스템 재정비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국제윤리기준제정위원회 독립
2021년 3월까지 감사관련 국제기준제정 시스템 재정비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세계회계사연맹(IFAC)이 감사 관련 국제기준제정 시스템을 오는 2021년 3월까지 재정비한다고 전했다.
이번 재정비 방안에는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와 국제윤리기준제정위원회(IESBA)를 독립시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감사 관련 국제기준제정은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와 국제윤리기준제정위원회가 공익감독위원회(PIOB)의 감독을 받음으로써 공익을 반영하고 특정 이해관계자의 의견에 좌우되지 않고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번 모니터링그룹의 시스템 재정비 계획에 따라 감사 관련 국제기준 제정에 독립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회계사연맹은 오는 2021년 3월까지 시스템 전환 계획 수립과 준비 단계를 거쳐 이후 3년 동안 새로운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한국은 이미 국제기준을 채택하고 있어 이번 국제기준제정 시스템 변경으로 인해 국내 회계업계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시스템 재정비로 변경되는 감사 관련 기준제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세계회계사연맹의 산하 기구였던 두 위원회가 외부의 독립된 조직으로 바뀐다. 둘째, 현재 세계회계사연맹에게 있던 두 기준제정기구의 위원 임명권한이 공익감독위원회로 이관된다. 셋째, 제정기구 내 회계전문가는 현재 총 18명 중 감사인 9명 이하이던 것이 총 16명 중 감사인 5명 이하로 바뀐다. 넷째, 세계회계사회연맹에서 전액 지원해 온 두 기준제정기구의 운영자금을 외부 이해관계자에게서도 받도록 했다.
세계회계사연맹은“회계전문가들이 이번 시스템 재정비 과정에 참여해 회계업계의 요구사항과 기대를 대변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회계전문가들이 기준 제·개정 시에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채택과 적용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앞으로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각국의 감독기관의 의견이 국제기준제정 시에 많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기준제정 과정에서 한국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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