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 “게임주, 코로나19 영향 ‘중립’…호재도 악재도 아니다”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내수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게임주는 코로나19 영향력에서 무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코로나19로 인해 대외활동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이와 관련해 국내 게임주는 매출 감소도 매출 증대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게임은 PC·콘솔·모바일 모두 기본적으로 실내에서 수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동성의 제약이 없는 모바일게임 또한 게임 수행 공간은 실내 비중이 훨씬 높기 때문에 대외활동 위축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또한 “반대로 대외활동 위축에 따른 실내활동 증가로 오히려 게임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논리들도 있었는데 이 또한 심리적 기대감일 뿐 실질적인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언급했다.
성 연구원은 특히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게임주 대부분이 모바일 게임업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PC방 매출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 했지만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가,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요 게임주는 대부분 모바일게임업체라 PC방 매출 영향을 따질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게임업체의 매출 영향은 중립”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으로 심대한 영향을 입고 있는 업종들이 다수인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영향이 중립적이란 것만으로도 상대적으로 매우 긍정적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성 연구원은 또한 신작 론칭 일정이나 중국 판호 규제 등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규모 참관 인원을 동반하는 각종 오프라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시기가 조정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반면 게임업체의 신작 론칭은 자체적인 이유가 아닌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영향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는 3월 12일 국내 론칭 예정인 <뮤이그니션2>과
성 연구원은 다만 “예외적인 경우, 특정게임 개발 또는 운영팀 직원의 코로나19 감염 또는 확진자 접촉 등 사유로 팀 전체가 격리되면 기존 게임은 서비스 운영 차질에 따른 매출 영향이 발생하고, 신작은 개발 및 론칭 일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한 건물에 개발직 직원이 몰려있는 게임업체 특성상 직원들은 당분간 대외적 활동을 삼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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