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20% 올린 ‘과천 푸르지오 써밋’…“서민에겐 그림의 떡”

[앵커]
분양시장이 분양가 규제로 말들이 많습니다. 재건축 조합이나 시행사들은 원하는 만큼 올려 받고 싶어 하고, 서민들은 분양가가 비싸 내 집 마련하기 어렵다고 말하는데요. 이런 가운데 과천 재건축 단지에서 처음으로 후분양에 나섰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분양가를 20% 올렸는데, 업계에선 너무 비싼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아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과천 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
지상 28층, 32개 동 총 1,571세대 중 506세대를 오늘(30일) 일반분양합니다.
이 단지는 후분양 방식으로 3.3㎡당 평균 3,998만원의 분양가를 책정했습니다. 지난 2017년 선분양에 나섰을 때 분양가(3,313만원)보다 무려 20%가량 올린 겁니다.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확인해 보니 전용 84A1 주택형 분양가는 13억4,950만원(6~9층).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 2,400만원을 더하면 총 13억7,000만원이 있어야 집 한 채를 살 수 있습니다.
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분양가가 너무 비싸 서민은 꿈도 못 꿀 금액이란 얘기가 이어집니다.
실제 온라인 블로그엔 “어지간한 서민들은 꿈도 꾸지 못할 분양가”라며 “청약 경쟁률은 의외로 높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 단지 청약 성적은 앞으로 나올 고분양가 단지들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싱크] 업계 관계자
“분양사업자들 입장에서 분양가를 원하는 수준만큼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부분도 있고, 수요가 있다는 게 검증이 됐다는 거죠. 그런 지역들 쪽에서는 후분양이 늘어날 수 있죠.”
오늘 1순위(해당) 청약은 과천시 1년 이상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내일 수도권 입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1순위(기타) 청약까지 상황을 봐야 청약 흥행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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