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日 수출규제 장기화 시, 코스피 추가 하락 가능…2,000선 내줄 수도”
증권·금융
입력 2019-07-30 09:43:01
수정 2019-07-30 09:43:01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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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30일 최근 국내 증시와 관련해 “일본의 수출 규제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코스피가 추가로 하락해 2,000선을 내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대훈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가 불안한 이유는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기업 실적 부담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저하 △한일 무역분쟁 등 대내외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이 가운데 낮아진 성장률 전망치와 기업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 등은 이미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중 무역협상의 완전 타결에 대한 기대 또한 애초에 그리 크지 않았다”며 “따라서 지금 당장 예의주시해야 할 이슈는 한일 무역분쟁”이라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내달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조치가 이뤄지고 관련 분쟁이 장기화하게 되면 경제성장률 및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 추가적인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경우에 따라 코스피는 지지선인 2,000선을 밑돌 수도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또 “반도체 업종마저 주가가 하락하면서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해도 국내 증시에 온기를 불어넣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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