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아시아나 인수에 2.5조 필요…한화·롯데 유력”

SK증권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시 소요 금액은 약 2조5,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수 후보로는 재무여력과 사업 시너지를 갖춘 롯데그룹과 한화그룹을 제시했습니다.
유승우 연구원은 “M&A, 인수합병 비용은 통상 기업가치가 감가상각비 등 차감 전 영업이익인 에비타의 몇 배 수준인지를 따져 구하게 된다”며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5배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6∼7배 수준에서 인수가 이뤄진다고 가정하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인수 대금만 1조2,700억∼1조9,400억원에 이르게 된다”며 “회사 부채비율을 현재의 631%에서 400% 수준까지 낮추기 위해서는 추가로 9,183억원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위해 필요한 자금은 2조5,256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인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시아나항공의 2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이 보유한 지분도 함께 구주 매각 대상이 된다면 금액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롯데그룹은 그룹 내 일본계 지분 탓에 국적 항공사 인수 시 부정적인 여론이 우려된다는 점, 한화그룹은 인수 시 재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한화케미칼밖에 없다는 점을 부담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모아라이프플러스, 단기간 주가 급등 속 CB 털이 ‘주의보’
- 카티스, 원자력 발전소·SMR 등 공공보안 수주 확대
- 앱트뉴로사이언스, 美 자회사로 가상화폐 투자사 도약
- 지니언스, 투자자 대상 공동 기업설명회 참가…“투자자 소통 확대”
- 현대로템, 다수 국가와 K2 수출 협상 진행중…목표가↑-KB
- 제이준코스메틱, '슬리핑팩' 다이소 온라인몰 상위권 안착
- 밸류파인더 “엠젠솔루션,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수혜 전망”
- FSN, AI Driven 전략 실행…광고주·브랜드 성과 극대화
- 이니텍,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사업' 본격 진출
- [부고] 김현엽(하나증권 영업부금융센터장)씨 부친상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중진공-전남중기일자리진흥원, 온라인 수출지원 간담회 개최
- 2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혹한 속 7만km 주행 테스트…"성능 입증"
- 3한양대학교,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FS8과 협업
- 4한국타이어, 북미 EV 박람회 참가…전기 픽업용 신제품 첫 공개
- 5LG엔솔, 토요타통상과 美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
- 6이스타항공, '스카이트랙스 어워드' 한국 최고 LCC 1위 선정
- 7유어버스데이, 미래에셋금융서비스와 기념일 케어 서비스 MOU
- 8아이원바이오, 디엔에이에버와 구강 질환 조기진단 사업 MOU
- 9한화 방산 3사, 6∙25 75주년 맞아 현충원 공동 참배
- 10중소기업중앙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