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멸종위기 Ⅰ급 ‘작은관코박쥐’ 운문산에 서식 확인
대구환경청, 운문산 생태계 모니터링(‘22.5.~’23.5.)중 발견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최종원)은 경북 청도군에 위치한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생태계 모니터링을 하는 과정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작은관코박쥐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작은관코박쥐는 1959년 이후 국내에서 확인되지 않다가, 2011년 국립생물자원관이 용화산(강원 화천), 소백산(경북 영주) 등 4곳의 산림지역에 서식을 재확인한 종인데 이번에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도 추가로 서식이 확인됐다.
작은관코박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박쥐 중 가장 소형으로, 오래된 숲 중에서도 하층식생이 잘 발달 된 곳에서 서식한다.
특히 작은관코박쥐는 국내에서도 지금까지 정확한 생태가 잘 알려지지 않은 종으로 일반적인 박쥐처럼 동굴을 이용하지 않고 울창한 숲의 나무 구멍, 나무껍질 틈, 바위 더미 틈과 같은 산림 내 자연 구조물을 은신처로 이용해서 살아가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서, 작은관코박쥐가 발견되었다는 것은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생태환경이 우수한 자연성과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자연성이 유지된 생태환경은 작은관코박쥐의 서식이 가능할 만큼 다양한 은신처와 풍부한 먹이자원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운문산은 2010년 9월 9일 환경부에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했으며, 대구환경청은 이후 2011년부터 ‘운문산 생태계 모니터링’을 추진하면서 운문산 생태계의 생물종을 확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종의 서식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앞으로도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생태를 보전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보전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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