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교육과정평가원 “고교학점제, 시행 근거 충분…시범학교 학생·교사 만족도 높아”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가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해 현 상황을 면밀히 검토했습니다.
김한승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 교육과정지원팀장과 김영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고교학점제지원센터장은 11일 서울경제TV ‘정제영의 세상을 바꾸는 교육’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는 2025년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의 추진 경과와 시범 운행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김한승 팀장은 “고교학점제는 고등학교의 전반적인 교육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며 “지난 2016년 말부터 ‘중장기 교육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처음 언급됐고, 2017년 11월 ‘고교학점제 추진방향 및 연구학교 운영 계획’을 발표해 구체성을 띄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18년부터 연구학교를 운영해 3년간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에 ‘학점제 종합 추진 계획·단계적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며 “작년엔 초중등 교육법을 개정하고 교육과정 또한 개정해 학점제 운영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김은영 센터장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2017년 말부터 연구학교 운영안내서를 제작·보급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매년 선생님들과 컨설팅·워크숍·교원연수·의견수렴 등을 진행 중”이라며 “연구학교 및 선도학교는 올해부터 전국 고등학교 100%가 지정됐고, 앞으로 2025년 본격 시행 전까지 모든 학교가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고교학점제 시범 운행과 관련한 현장 반응에 대해 김한승 팀장은 “지난 2018년 첫 시행부터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점차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특히 작년엔 그동안 진행됐던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더욱 유의미한 것은 학생들이 선택과목 개설에 대한 만족감이 높은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영은 센터장은 “연구학교에서 학생들의 진로·학업 설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등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교사들도 형식적으로 운영되었던 교사연구회 등이 활성화되고, 교과 전문성 신장시키려는 동아리 활동 등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김한승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 교육과정지원팀장과 김영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고교학점제지원센터장은 이날 방송에서 ‘고교학점제의 필요성’, ‘보완점’, ‘교원 확보 문제’, ‘대입 제도와의 결합’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짚었습니다. /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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