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윈드오케스트라, 제116회 정기연주회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25-05-12 09:32:15 수정 2025-05-12 09:32:15 고원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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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관악인 및 창작곡의 발굴

[사진=서울윈드오케스트라]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대한민국 관악 역사상 가장 오랜 전통과 높은 전문성을 지닌 윈드오케스트라인 ‘서울윈드오케스트라’는 제116회 정기 연주회를 오는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1974년 ‘서울윈드앙상블’로 출발한 서울윈드오케스트라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지휘과 교수를 지낸 서현석 선생이 창단한 국내 최초의 전문 관악오케스트라이다. 이후 2대 지휘자 구현욱 선생을 거쳐, 현재는 2011년부터 김응두 상임지휘자(전 숭실대 교수)가 이끌고 있다. 

서울윈드오케스트라는 수십 년간 관악 레퍼토리를 꾸준히 확장하며 한국 관악의 흐름을 이끌어왔다. 특히 도전적인 관악곡 초연을 가장 많이 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활발한 국악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가장 한국적인 관악을 하고 있다. 

이번 서울윈드오케스트라의 제116회 정기연주회의 주목할 점은 20대 젊은 작곡가인 박다은의 신작 “사신도”가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신예 작곡가의 등장이라 기보다 대한민국 관악 창작의 세대교체를 알린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다. 

서울윈드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이자 상임 지휘자인 김응두는 네덜란드에서 관악 지휘를 공부하고 숭실대 음악원 교수를 거치며 평생을 관악 발전에 헌신해온 인물이다. 그의 깊고 철학적인 곡의 해석과 관악에 특화된 지휘는 세계 관악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박다은의 신작 “사신도” 외에도 Johan de Meij의 “UFO Concerto”, Franco Cesarini의 ‘The Archangels”, Luigi Bassi의 “리골레토 주제에 의한 환상곡” 등이 연주된다. 

이번 무대에는 각기 다른 개성을 보여주는 작곡가의 작품을 함께 구성함으로써 단순한 신작 발표를 넘어 국내 관악의 지향점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연주회는 공연예술창작주체 아르코(ARKO)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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